베트남 여행 전 꼭 필요한 성인 홍역 예방 접종! 보건소·병원 가격과 접종 시기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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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3. 31.
요즘 베트남 여행 준비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여권 챙기고, 항공권 예매하고, 환전까지 마치셨다면
이제 정말 중요한 한 가지, '홍역 예방접종'은 확인하셨나요?
"나는 어릴 때 다 맞았을 텐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거예요.
하지만 지금 베트남에서는 홍역이 다시 유행하고 있고, 성인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왜 지금 베트남에서 ‘홍역’이 다시 주목받고 있을까요?
2024년 말부터 베트남 일부 지역에서 홍역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보건당국의 발표가 있었고,
외국인 여행자들 사이에서도 감염 사례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팬데믹 이후 전 세계적으로 백신 접종률이 일시적으로 낮아졌던 시기가 있었는데요,
그 결과 홍역과 같은 전염성이 강한 감염병들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홍역은 공기 중으로 전파되기 때문에 전염력이 매우 높은 질병입니다.
감염자 한 명이 있다면, 주변 사람 90% 이상이 감염될 수 있을 정도로 위험합니다.
특히 시장이나 대중교통, 인파가 많은 지역이 많은 베트남 같은 환경에서는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성인은 괜찮은 거 아니에요?”라고 생각하셨다면
많은 분들이 그렇게 생각하시지만, 실제로는 항체가 없거나 2차 접종을 하지 않은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1970년대 후반부터 1980년대 초반에 태어나신 분들은 당시 MMR 백신을 1회만 맞은 경우가 많습니다.
질병관리청도 해당 연령대에 대해선 추가 접종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홍역을 앓았던 사람도 예방접종이 필요할까요?
많은 분들이 이렇게 질문하세요.
“저는 어릴 때 홍역을 한 번 앓았던 것 같은데, 굳이 또 백신을 맞아야 하나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의학적으로 '홍역을 확실히 앓은 적이 있다'고 확인된다면, 추가 예방접종은 필요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홍역은 한 번 감염되면 대부분 평생 면역이 생기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문제는,
정확하게 ‘홍역이었다’는 걸 기억하거나, 병원 진단 기록이 있는 경우가 드물다는 점이에요.
어릴 때 열이 나고 발진이 있었던 경험이 ‘홍역’이었는지,
혹은 다른 바이러스성 질환이었는지 헷갈리는 분들이 대부분이거든요.
그래서 아래와 같은 경우라면, 예방접종을 다시 맞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1. 어릴 적 앓았던 병이 홍역이었는지 확실하지 않은 경우
2. 의사의 진단 없이, 가족이나 본인의 기억만으로 ‘홍역을 했다’고 알고 있는 경우
3. 접종 기록도 없고, 접종 여부도 불분명한 경우
참고로, 질병관리청에서도 이런 경우에는 예방접종을 다시 맞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MMR 백신은 한 번 더 맞아도 큰 부작용이 없는 안전한 백신이기 때문에,
접종력을 확인하기 어려울 땐 그냥 한 번 더 접종하는 것이 더 안전한 선택이에요.
혹시 정확하게 확인하고 싶으시다면,
병원에서 간단한 항체 검사(혈액 검사) 통해 면역 여부를 확인하실 수도 있어요.
항체가 없다고 나오면 백신을 맞으시면 되고, 항체가 있다면 접종은 생략하셔도 됩니다.
내 예방접종 이력,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요?
홍역 예방접종을 맞았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 경우,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1.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 조회
본인 인증 후 ‘예방접종 내역 조회’ 메뉴에서 과거 국가예방접종 기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단, 2000년 이전 접종 기록은 누락될 수 있으므로 참고만 해주세요.
사이트 주소: https://nip.kdca.go.kr
2. 예방접종 수첩 확인
과거에 보관하고 있던 예방접종 수첩이 있다면, 그 안에 MMR 백신 2회 접종 여부가 기록돼 있을 수 있습니다.
3. 과거 병원 또는 보건소에 문의
어릴 적 다녔던 소아과나 보건소에서 접종 기록이 남아 있을 수 있으니, 문의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4. 항체 검사(혈액 검사)
접종 여부가 불확실하다면, 병원에서 항체 검사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비용은 2만 원에서 4만 원 사이이며, 홍역 항체가 없다면 백신을 다시 접종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홍역 백신은 한 번 더 맞아도 큰 부작용이 없는 백신이기 때문에,
기록이 없고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 그냥 한 번 더 맞는 것도 안전한 선택입니다.
질병관리청에서도 이런 방식으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성인 홍역 예방접종, 보건소에서도 가능할까요?
가능합니다.
다만 보건소마다 백신 재고 상황이나 예약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사전에 확인하셔야 합니다.
| 구분 | 가능 여부 | 장점 | 유의사항 |
| 보건소 | 가능 (MMR 백신 기준) | 저렴하고 가까움 | 백신 수량 유동적, 예약 필수 |
| 병원/내과 | 가능 | 빠르게 예약 가능, 상담 친절 | 가격이 다소 높음 |
접종 후에는 예방접종 수첩 또는 접종 확인서를 꼭 챙기시기 바랍니다.
언제쯤 접종해야 할까요?
출국 최소 2주 전에는 접종을 완료하셔야 안전합니다.
백신을 맞은 후 항체가 형성되는 데 약 14일 정도가 걸리기 때문입니다.
2회 접종이 필요한 경우에는 1차 접종 후 최소 4주가 지나야 2차 접종을 받을 수 있으므로,
출국 1~2달 전부터 미리 접종 계획을 세우시는 것이 좋습니다.
병원과 보건소, 어디서 맞는 게 좋을까요?
| 항목 | 보건소 | 병원 |
| 가격 | 1~2만 원 | 3~5만 원 |
| 예약 | 전화 또는 방문 | 전화 또는 온라인 예약 가능 |
| 접근성 | 재고 확인 필요, 대기 가능성 있음 | 빠른 접종 가능 |
| 상담 | 기본 안내 중심 | 상세하고 친절한 설명 가능 |
시간 여유가 있다면 보건소가 저렴하고 효율적이고,
급하게 접종해야 한다면 병원에서 빠르게 처리하시는 편이 더 나을 수 있습니다.
베트남 출국 전 홍역 예방접종 체크리스트
1.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에서 접종 이력 확인
2. 접종 기록이 없거나 기억나지 않는 경우 항체 검사 또는 재접종 고려
3. 출국 최소 2주 전까지 접종 완료
4. 보건소 또는 병원에 사전 예약 필수
5. 예방접종 수첩 또는 증명서 챙기기
예방접종은 선택이 아니라, 안전한 여행을 위한 준비입니다
베트남은 매력적인 여행지입니다.
하지만 현지에서 갑자기 병원에 가야 하는 상황이 생긴다면
여행 일정 전체가 흔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성인이라고 방심하면 안 되는 시대입니다.
특히 베트남처럼 홍역 환자 증가세가 있는 지역으로 여행을 준비하고 계신다면
예방접종 여부를 꼭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