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꽃보다 향수, 이번 일요일 10연승 도전! 역대 가왕과 뭐가 다를까?
- 스타트업&창업
- 2025. 5. 6.
감정을 무기로 한 조용한 가왕, 진짜 전설이 될까?
복면가왕에서 9연승을 기록 중인 ‘꽃보다 향수’.
이제 단 한 번의 무대만 더 넘으면,
역대 가왕의 반열에 올라설 10연승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복면가왕 팬이라면 누구나 알겠지만, 10연승은 결코 흔한 수치가 아니다.
매 회차 새로운 도전자를 맞이하면서도 자리를 지켜온다는 건,
단순히 노래만 잘한다고 가능한 일이 아니다.
그렇다면 지금의 ‘꽃보다 향수’는
역대 10연승 가왕들과 비교해 어떤 점이 닮아 있고,
무엇이 다르기에 이토록 주목을 받고 있는 걸까?
9연승 가왕은 누구였을까?
지금까지 복면가왕에서 9연승 이상을 달성한 가왕은 단 두 명이다.
우리동네 음악대장(하현우)
폭발적인 고음, 장르 불문 소화력으로
복면가왕 초창기에 9연승을 기록한 최초의 가왕입니다.
희로애락도 락이다(윤민)
호소력과 가창력으로
2024년에 9연승을 달성한 여성 최초의 가왕입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강력한 실력과
자신만의 음악 스타일을 대중에게 설득력 있게 보여줬다는 점이다.
그리고 ‘꽃보다 향수’ 역시 이들과는 또 다른 형태의
설득력으로 무대를 이어오고 있다.
‘꽃보다 향수’의 차별점: 무대는 조용하지만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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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의 무대를 보면,
‘꽃보다 향수’는 고음이나 테크닉을 강조하지 않는다.
대신 감정을 안정적으로 조율하며,
곡 전체를 하나의 흐름처럼 풀어낸다.
이는 앞서 언급한 가왕들과는 다른 접근이다.
하현우가 강렬함으로 무대를 지배했다면,
‘꽃보다 향수’는 잔잔함으로 집중하게 만드는 방식이다.
무대의 밀도는 높지만 과하지 않고,
감정은 짙지만 과장되지 않는다.
그래서 무대를 보고 나면
하나의 ‘이야기’를 들은 것 같은 느낌이 남는다.
9연승까지 온 이유? ‘공감 가능한 무대’
무대를 지켜본 시청자들이 가장 많이 말하는 포인트는 이거다.
"왜인지 모르게 계속 듣게 된다."
"감정을 확 쏟아내지 않는데도, 마음이 움직인다."
이건 단순한 실력과는 다른 영역이다.
곡의 선택, 편안한 톤, 절제된 표현력, 그리고 익숙한 감정선까지.
복면이라는 장치를 활용해 시청자와의 거리감을 줄이는 데 성공한 것이다.
그래서 시청자들은 ‘정체’를 어느 정도 알고 있음에도
다음 무대를 기다리고, 또 감정이 흔들린다.
이번 주 일요일, 판이 갈릴까?
복면가왕 ‘꽃보다 향수’는
이번 일요일에 10연승이라는 벽을 마주한다.
이 기록을 넘는 순간, 단순한 연승이 아니라
복면가왕 안에서 ‘서사’를 만든 인물로 기억될 가능성이 높다.
그만큼 이번 회차는 단순한 승부가 아니다.
무대를 보는 시선도, 판정단의 기대도,
그리고 시청자의 기준도 모두 높아진 상태다.
마무리하며
9연승까지 온 지금,
‘꽃보다 향수’는 분명 역대 가왕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지점에 있다.
하지만 그 방식은 다르다.
고음 없이도, 확신 없이도,
조용한 무대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렇기 때문에 10연승 도전 무대는
이전과는 또 다른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이번 주 무대가 과연 어떤 감정으로 채워질지.
그리고 복면가왕의 또 다른 ‘전설’로 남게 될지.
이 일요일이 조금 더 궁금해지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