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 증상 : 밤마다 가려운 이유,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하루 일과를 마치고 침대에 누우면 그제야 피부가 욱신거리는 것 같고…

이상하게도 밤마다 손가락 사이, 허벅지 안쪽, 사타구니 근처가 간질간질하신가요?

 

"피곤해서 그런가?", "요즘 건조해서 그런가?" 

하루 이틀은 대수롭지 않게 넘기지만...

밤마다 반복된다면, 그리고 긁어도 긁어도 시원치 않다면, 혹시 ‘옴(Scabies)’일 수도 있습니다.

 

 

 

 

옴(Scabies)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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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은 옴진드기(Scabies mite)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 질환이에요.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은 이 진드기는 피부에 굴을 파고 들어가 알을 낳고,
그 과정에서 극심한 가려움증을 유발하죠.

 

특히 밤에 심해지는 이유는

 

▷ 체온 상승

▷ 진드기의 야간 활동

▷ 피부 마찰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어요. 

 

질병 관리청 옴 예방 및 관리 안내서 다운로드 받기

★(최종)+2024년도+옴+예방+관리+안내서.pdf

0.61MB

 

 

 

혹시 나도? 옴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다음 항목 중 O가 3개 이상 해당된다면 병원 진단을 권장합니다.

	항목	해당여부
	밤에만 유독 가렵다	( O  X )
	손가락 사이, 팔꿈치, 겨드랑이, 사타구니가 가렵다	( O  X )
	긁다 보면 피부가 붉게 부풀거나 물집이 생긴다	( O  X )
	가족 중 같은 증상을 겪는 사람이 있다	( O  X )
	수면 중 무의식적으로 긁고 있다	( O  X )
	피부에 얇은 선이나 터널 같은 자국이 보인다	( O  X )

 

특히 손가락 사이, 겨드랑이, 엉덩이, 배꼽 근처에서 선처럼 길게 피부가 갈라져 보인다면 의심해볼 수 있어요.

 

 

 

옴 증상, 여드름이나 습진과 다른 점은?

구분	옴	여드름/습진
가려움 시기	밤에 심함	낮에도 지속적
발생 부위	손가락 사이, 접히는 부위	얼굴, 팔, 등
외형	붉은 반점 + 얇은 선 or 물집	붉은 돌기, 각질
전염성	매우 높음	거의 없음

 

혹시 그냥 스트레스성 가려움이 아닐까?라고 넘기지 마세요.
옴은 초기 진단이 빠를 수록 치료가 간단하고 짧습니다. 

옴 의심될 때, 어떻게 해야 할까?

 

 

▷ 바로 병원 진료
    피부과나 내과에서도 진단 가능해요.
    피부를 긁은 조직을 현미경으로 관찰해 진드기 유무를 확인합니다.

 

▷ 접촉 최소화
    가족, 연인, 룸메이트와 수건·침구 공유 금지

 

▷ 이불, 옷, 수건 고온세탁 & 건조
    진드기는 옷감 속에서도 며칠 생존 가능하므로, 철저한 세탁이 중요합니다.

 

▷ 약물치료
     대표적으로 오메크린, 퍼메트린 크림이 사용되며, 한 번만 발라선 안 되고, 정해진 기간 동안 반복 사용해야 효과적입니다.

 

 

 

 

마지막으로 꼭 드리고 싶은 말

 

옴은 치료가 어렵지 않은 병이에요.
문제는 대부분 너무 늦게 알아차린다는 것이죠.

"설마 나겠어?" 하는 마음이 전염의 고리가 되기도 해요.

 

만약 이 글을 읽는 지금도
"어, 나도 해당되는 것 같은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면
지금 병원에서 진단만 받아보세요.

 

그 한 번의 진단이,
가족과 나 모두의 건강을 지키는 시작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