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타닐 패치, 마약성 진통제 처방 받아도 처벌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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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4. 13.
“병원에서 처방받았는데, 왜 문제가 되나요?”
“그냥 붙이기만 하면 되는 거 아닌가요?”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펜타닐 패치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하지만 이 진통제는 단순한 의료용품이 아니라, ‘마약류’로 엄격히 관리되는 오남용 위험 물질입니다.
모르고 잘못 사용했다가는, 법적 처벌까지 이어질 수 있어요.
펜타닐, 얼마나 강력한 약인가요?
펜타닐(fentanyl)은
▷ 헤로인보다 100배,
▷ 모르핀보다 50배 강한 마약성 진통제(Opioid)입니다.
의료 현장에서는 주로 말기 암환자, 만성 극심한 통증 환자에게 처방되며,
일반적인 진통제와는 비교도 안 되는 강한 진통 효과를 가졌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그 효과가 너무 강하다'는 것.
사용법을 잘못 지키면 생명에 치명적일 수 있는 약물이에요.
미국에서도 펜타닐 중독으로 심각한 사회 문제이죠.
처방받았다고, 무조건 합법일까요?
절대 아닙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엔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례 | 설명 | 처벌 가능성 |
처방받은 패치를 타인에게 줬다 | 가족, 친구 포함 | 마약류 관리법 위반 |
패치를 다시 사용했다 | 한 번 사용 후 폐기해야 함 | 위법 사용 |
처방량을 초과해 붙였다 | 더 빠른 효과를 기대하고 | 의도적 오남용 |
남은 패치를 보관했다 | 응급용이라며 집에 보관 | 보관 자체가 불법 |
다른 부위에 임의로 붙였다 | 부위에 따라 흡수량 달라짐 | 부작용 위험↑ |
중요한 건, “내 몸에 사용하는 약이라도 법이 적용된다”는 점입니다.
처벌 수위는 어느 정도일까?
펜타닐은 마약류입니다.
따라서 아래와 같은 경우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 타인에게 제공, 판매: 최대 징역 5년 또는 벌금 5천만 원
▷ 고의로 과다 사용해 중독 증상 유발: 중독 치료 명령 + 형사처벌
▷ 남용한 기록이 있을 경우 재처방 제한→ 병원 기록 공유되어 처방 거부당할 수 있음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
이 약을 ‘안심하고’ 사용하려면 꼭 다음을 지켜주세요.
▷ 처방 용량과 기간을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 사용한 패치는 바로 접어 폐기하세요.
(아이·반려동물의 오남용 사례 많음)
▷ 절대 재사용 금지!
▷ 붙이는 위치는 의사의 지시에 따라야 합니다.
▷ 패치 분실 시 즉시 병원·약국에 알리세요.
부작용은 어떤 게 있나요?
펜타닐은 작은 양으로도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요.
▷ 호흡 억제 및 질식
▷ 어지러움, 오심, 구토
▷ 졸음, 혼수상태
▷ 심하면 사망 위험
심할 경우, 의식 잃고 쓰러지는 경우도 있어 119 신고가 필요한 위급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마무리
펜타닐 패치는 분명 의학적으로 중요한 약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아주 강력한 위험 물질이라는 사실을 잊어선 안 됩니다.
처방을 받았다면,
‘이제 안심’이 아니라,
‘이제부터 조심’이란 생각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지금 사용 중이라면, 다시 한 번 사용 방법과 보관 상태를 점검해보세요.
작은 실수가 평생을 후회하게 만들 수도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