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대선후보 김문수 vs 이재명 공약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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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5. 14.
두 사람의 길은 처음부터 달랐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조금 특별한 이력을 지닌 정치인입니다. 1970~80년대, 그는 누구보다 치열하게 노동 현장을 지켰던 운동가였습니다. 당시 구로공단에서 위장취업을 하며 노동자들과 함께했고, 노조를 조직하며 사회의 변두리에서 목소리를 키우던 ‘현장형 진보’였죠.
하지만 시대가 변했고, 김 후보 역시 스스로의 시각을 바꿔갔습니다. 1990년대 들어 보수 정당에 입당하면서, 그는 ‘실용적 보수’라는 새로운 길을 택했습니다. 이념보다 현실을 중시하며, 자유와 책임, 시장의 활력을 강조하는 정치 철학으로 자리를 잡게 된 겁니다.
반면, 이재명 후보는 정치 입문 이후 줄곧 복지 중심의 노선을 걸어온 인물입니다. 성남시장 시절부터 ‘무상 복지’ 논쟁을 일으키며 주목받았고, 경기도지사 재임 중에도 기본소득·기본주택 등 ‘기본 시리즈’를 통해 국가의 역할을 강조해왔습니다.
한 사람은 진보에서 보수로, 다른 한 사람은 한결같이 진보의 길을.
정치 입문 계기도, 세상을 바라보는 기준도 전혀 다르지만 두 후보 모두 ‘국민의 삶을 바꾸겠다’는 점에서만큼은 같은 목표를 향하고 있습니다.
두 사람의 차이는 정책보다도 '정치 철학'에서 더 극명하게 드러납니다.
주요 공약 비교
정책 분야 | 김문수 후보 (시장주의 + 자율성 강조) | 이재명 후보 (국가주도 + 복지 강화) |
경제 | 법인세 인하(24% → 21%), 상속세 완화, AI 청년 20만 인재 육성, 투자활성화 | 기본소득 단계 도입, 지역화폐 활성화, 공공 투자 확대 |
노동 | 주 4.5일제 반대, 주52시간제 유연화, 민간 주도 일자리 | 점진적 주4.5일제, 플랫폼 노동자 보호, 공공 일자리 창출 |
복지 | 65세 이상 교통 무상, 민간 의료 활용 확대, 공공주택 내 의료·돌봄 시설 의무화 | 무상의료 확대, 건강보험 보장률 상승, 기본소득 기반 복지 |
주거 | GTX 5대 광역권 확장, 반값 원룸(용적률·건폐율 완화), 민간 공급 확대 | 공공주택 확대, 분양가 상한제 강화, 무주택자 중심 공급 |
외교·안보 | 핵잠수함 개발, 한미동맹 강화, 주한미군 재협상 | 균형외교, 남북관계 개선 중심, 대중국 관계 재정비 |
정치·제도 | 공수처 폐지, 사전투표제 폐지, 87체제 개헌 추진 | 공수처 유지, 선거제도 일부 개혁, 개헌은 다음 정부에 위임 |
[대선공약 비교]①이재명·김문수, 1호 공약 보니…"추경 등 돈 풀어 성장" vs "기업 규제·세제 완화해 성장" :: 공감언론 뉴시스 ::
[대선공약 비교]①이재명·김문수, 1호 공약 보니…"추경 등 돈 풀어 성장" vs "기업 규제·세제 완
[서울=뉴시스] 이승재 정금민 한은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1호 공약'은 모두 산업 육성을 통한 경제 회복에 방점을 찍고 있다. 다만 이 후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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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구조의 결정적 차이
김문수 후보의 정책은 전체적으로 시장경제의 자율성 회복과 자유민주주의의 구조 강화를 핵심에 두고 있습니다.
반면, 이재명 후보는 복지국가를 넘어선 국가 개입의 확대로 가는 길을 설계하고 있죠.
핵심 철학 | 김문수 | 이재명 |
정책 방향 | ‘정부는 작고 민간은 크게’ | ‘정부가 나서서 불평등을 줄여야’ |
경제 관점 | 자율 시장을 통한 성장 유도 | 국가 주도 투자와 분배로 안정 확보 |
복지 관점 | 선택형·보완형 복지 (민간 병행) | 보편적 복지, 국가가 보장하는 삶 |
정치 철학 | 개인 책임 강조, 자유민주주의 강화 | 국가 책임 강화, 복지국가 지향 |
[대선 10대 공약비교] 1순위 정책 이재명 'AI'·김문수 '친기업'·이준석 '작은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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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한태희 박찬제 박서영 기자 = 6·3 대통령 선거 운동 막이 오른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 등은 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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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행 가능성과 재정 지속성은?
▶ 김문수: 감세 → 기업 투자 촉진 → 성장 → 세수 확보 → 복지 확대 순의 구조 → 즉, 성장과 복지를 연결하는 순환 구조를 제시함
▶ 이재명: 직접 재정 투입 → 국민 체감 복지 향상 → 소비 진작 → 경제 순환 → 하지만, 초기 재정 지출 증가와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병존함
[그래픽] 주요 대선후보 공약 비교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영은 기자 = 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한 가운데 유력 후보들의 공약 대결에도 관심이 쏠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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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별 적합 후보 요약
나는 이런 사람이라면... | 김문수 후보가 유리 | 이재명 후보가 유리 |
자영업자·기업가 | 감세와 규제 완화로 숨통 | 직접 지원은 제한적 |
청년 창업·프리랜서 | AI 인재 육성, 민간 주도 기회 확대 | 청년 기본소득, 공공 지원 |
중산층 이상 직장인 | 상속세 완화, 자유로운 금융 환경 | 고소득자 증세 가능성 존재 |
무주택자·사회초년생 | 반값 원룸, GTX 확장 통한 수도권 접근성 | 장기 공공주택 중심 안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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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2025] AI냐 규제개혁이냐…1순위 공약으로 본 후보별 국정 전략
(사진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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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복지를 통한 평등인가, 자유를 통한 기회인가
두 후보는 똑같이 ‘국민을 위한 정책’을 말하지만,
그 방식은 완전히 다릅니다.
▶ 김문수는 성장과 자유를 통해 복지를 가능케 하겠다는 입장이고,
▶ 이재명은 국가의 직접 개입으로 사회의 안전망을 먼저 확보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한쪽은 시장 중심, 다른 한쪽은 국가 중심입니다.
어떤 후보가 ‘나에게 유리한가’보다,
어떤 시스템에서 내가 더 성장할 수 있을지가 이번 대선의 핵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