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이상증상 건강검진표 신장 상태 확인하는 5가지 검사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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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5. 12.
소변이 말해주는 건강
"병원은 가야겠다고 생각은 했는데,
어떤 검사를 받아야 하는지 전혀 모르겠더라고요."
많은 분들이 신장이 안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면
“그럼 병원 가서 무슨 검사를 받아야 하지?”라는 생각부터 하게 되는데요.
막상 병원에 가면 의사가 다 알아서 해주긴 하지만,
내가 어떤 검사를 받고 있고, 그 결과가 어떤 의미인지 알고 있는 것과 모르는 건 다르겠죠.
이번 글에서는 신장 기능을 확인할 수 있는 기본적인 검사 5가지를
정확하고 쉽게 설명해드릴게요.
한 번만 읽어두면, 건강검진표가 전혀 낯설지 않게 느껴질 겁니다. 끝까지 읽어보세요.
1. 소변검사 (요검사) – 신장이 보내는 첫 번째 신호
신장 상태를 가장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소변검사입니다.
건강검진에서도 항상 포함되어 있죠.
여기서 체크할 주요 항목은 아래와 같습니다.
항목 | 의미 | 신장 이상 시 변화 |
단백뇨 | 소변에 단백질 포함 여부 | + 나올 경우, 사구체 손상 의심 |
혈뇨 | 소변 내 혈액 혼입 여부 | 미세혈뇨 → 사구체염 등 가능성 |
농도/색 | 탈수·요독 여부 | 탁하거나 거품 많을 경우 주의 |
=> 단백뇨가 한 번 나왔다고 무조건 질환은 아닙니다. 반복적으로 + 나오는지를 지속적으로 보는 게 중요해요.
2. 혈액검사 – 크레아티닌, BUN 수치 체크
혈액 속 노폐물 수치를 보면 신장이 얼마나 잘 걸러주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어요.
가장 대표적인 수치는 아래 두 가지입니다:
항목 | 정상 수치 범위 | 의미 |
크레아티닌(Cr) | 성인 남성 : 0.7 ~ 1.3 mg/dL 성인 여성 : 0.5 ~ 1.1 mg/dL 65세 이상 고령자 : 0.6 ~ 1.2 mg/dL (근육량 감소로 다소 낮을 수 있음) 소아 : 0.2 ~ 0.7 mg/dL |
근육 노폐물, 수치 높으면 신장기능 저하 |
BUN (혈중 요소 질소) | 8~20 mg/dL | 수치 증가 시 요독증 가능성 |
▶ 이 수치가 높아지면 만성신부전이 진행 중일 수 있다는 신호이기 때문에, 한 번만 보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경과 관찰이 핵심입니다.
3. 사구체 여과율(eGFR) – 신장 기능을 수치로 보는 방법
가장 신장전문의들이 신장기능 판단에 신뢰하는 지표입니다.
eGFR(estimated Glomerular Filtration Rate, 추정 사구체 여과율)은
‘신장이 1분에 혈액을 얼마나 잘 걸러내고 있는가’를 나타내요.
아래 표 참고하세요.
단계 | eGFR 수치 | 의미 |
1단계 | ≥90 | 정상 (단백뇨 없으면 건강한 상태) |
2단계 | 60~89 | 경미한 기능 저하 (주의 필요) |
3단계 | 30~59 | 중등도 기능 저하 (약물 필요 가능) |
4~5단계 | 15~29 / <15 | 투석·이식 고려해야 할 단계 |
=> eGFR이 60 미만이면 신장 질환으로 진단됩니다.
나이와 성별, 근육량에 따라 수치가 달라질 수 있어 해석이 중요해요.
4. 신장 초음파 – 크기, 모양, 결석 유무 확인
혈액이나 소변 검사로 수치를 확인했다면,
초음파 검사는 신장의 실제 상태를 보는 방식입니다.
크기나 모양, 결석 여부, 물이 차 있는지(수신증) 등을 볼 수 있어요.
▶ 양쪽 신장의 크기가 다르거나, 신장 주변에 물이 고여 있다면
염증이나 폐색 가능성이 있으므로 빠른 조치가 필요합니다.
=> 비침습적이고 통증도 없어서 일반 내과에서도 쉽게 받을 수 있는 검사입니다.
5. 미세단백뇨 정량검사 (24시간 소변검사)
일반 소변검사에서 단백뇨가 ‘의심’ 정도로 나왔다면,
정확히 얼마나 단백질이 배출되고 있는지를 보는 정량검사가 필요합니다.
가장 정확한 건 24시간 동안 소변을 받아 검사하는 방식인데,
최근에는 요 단백/크레아티닌 비율(UACR) 같은 방식으로도 간단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당뇨나 고혈압이 있는 분이라면 이 검사를 꼭 병행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마무리 – 건강검진표, 이제 읽을 수 있겠죠?
검사를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검사 결과를 이해하는 건 더 중요합니다.
신장 질환은 수치만 잘 관리해도 진행을 늦출 수 있고,
생활습관만으로도 상당 부분 예방과 개선이 가능합니다.
혹시라도 건강검진 결과에 ‘단백뇨 +’, ‘크레아티닌 경계 수치’ 같은 항목이 있다면
절대 넘기지 마시고, 오늘 정리한 검사 항목을 토대로 다시 한 번 체크해보세요.